하루 1회 이상 병ㆍ의원 찾는 의료수급자 17.2%
하루 1회 이상 병ㆍ의원 찾는 의료수급자 17.2%
  • 한경훈
  • 승인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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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일부 의료수급자들이 과다한 병의원 이용으로 약물 오남용 등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1만8140명 중 의료급여 일수가 365일을 넘는 수급자는 17.2%인 313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수급자는 의료비가 무료인 것을 기화로 하루 평균 1회 이상 병의원을 찾거나 의약품 처방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일년에 2000일 이상 의약품 처방 등을 받은 경우도 6명이나 된다. 또 의료급여 1000일 이상은 190명, 500일 이상 1586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부담액별로는 2000만원 이상 47명, 1000만원 이상 158명, 500만원 이상 361명, 100만원 이상 2257명 등으로 파악됐다.
의료수급 과다의 경우 문제는 의료급여비 지출 부담은 물론 중복진료 등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의료급여 과다이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달 한 달 동안 의료급여일수 365일 초과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이 대상자 전산진료내용, 방문의료기관 횟수 등을 확인, 개별방문을 통해 중복진료사유 확인, 단골의사 선정권고 등 합리적인 의료이용 지원 및 안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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