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의 국경일 제정과 훈민정음 반포 560돌을 기념해 발행되는 이번 기념주화는 액면가 2만원의 은화(은 99.9%)로 프루프(Proof)급(無光)으로 제조됐다.
Proof 주화란 엄선된 소전(素錢)으로 정교하게 제조, 매우 높은 수준의 무결점 주화를 말한다.
이 기념주화는 우리나라 기념주화 사상 최초로 가운데가 사각으로 뚫린 지름 33㎜의 상평통보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앞면의 디자인은 '효뎨례의' 별전(別錢)을 재현했고 이 별전은 우리나라 고주화 중 유일하게 한글이 새겨졌다.
고전대감(古錢大鑑)의 기록에 따르면 세종대왕 때 “훈민정음이 돈처럼 널리 쓰여지라”는 의미로 제작됐다. 또 주화의 테두리 부분에는 문자를 각인하는 레터링(Lettering) 기법을 사용, 훈민정음 창제 당시 사용된 자모 28자를 새겨 넣었다.
개당 판매가격은 2만7000원이며 1인당 신청한도는 2개다.
한편 국내 발행분(최대 발행량 5만장에서 국외 발행분 최대 5000장을 뺀 수량)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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