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호)가 공동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한라아트홀,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의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섬, 그 바람의 울림', 국제관악제는 올해 짝수해를 맞아 전문앙상블축제와 세계 젊은 관악인들이 참가하는 제4회 국제관악콩쿠르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요 공연장을 순회, 공연하는 전문 앙상블축제에는 도내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 도내 10여개 관악단과 오스트리아, 미국, 독일, 스페인, 헝가리 등 세계 6개국 13개팀 300여명이 참가하며 20세 이상 젊은 관악인이 합숙 공동캠프를 하면서 경연을 벌이는 국제관악콩쿠르에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90여명이 참가하는 등 이번 축제에는 세계 12개국 25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국제관악제가 열리는 동안 음악과 화려한 동작이 어우러져 '관악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 제주대회가 함께 열려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16∼19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되는 11시 콘서트도 이번 국제관악제에서 꼭 챙겨보야 할 프로그램이다.
11시 콘서트에는 독일 부치나앙상블 '본'과 스페인의 스페니쉬브라스 '러-메탈', 오스트리아의 사운드인브라스오스트리아, 미국의 체스트넛브라스컴퍼니가 출연해 금빛 나팔소리와 둥둥 울리는 북소리로 무더위와 더불어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시원하게 뚫어준다.
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식은 12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마련되며 경축 시가퍼레이드는 마칭쇼밴드 최종 결선 및 폐막식이 거행되는 15일 오후 6시 30분 한라체육관을 시작해 제주시탑동해변공연장까지 진행되며 시가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경축 음악회 '제주의 밤'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제4회 초등학교 합주경연대회, 관악기무상수리코너, 관악기 전시, 축제사진 전시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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