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프로그램 개발업체 적발
도박 프로그램 개발업체 적발
  • 진기철
  • 승인 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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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행성 PC방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PC방의 불법 사행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전용회선 차단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대구시 소재 도박 프로그램 개발회사 J주식회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IP 추적이 가능한 전국 불법 사행성 PC방 378곳을 확인, 도박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전용회선 차단을 정보통신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J주식회사는 제주 2곳 등 전국 1125곳의 가맹점에 포커, 바둑이 등 도박프로그램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단 하루만에 프로그램개발업체와 연결된 전국 성인PC방의 거래액만 22억8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가맹점의 지난달 하루 평균 정산금액은 3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J주식회사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수집.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계획이며 다른 시.도와 공조해 불법사행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 제주시 연동 소재 L사행성 성인 PC방을 적발했고, L업소에 도박 프로그램을 공급한 프로그램개발업체을 수사하던 중 지난 8일 대구시 소재 J 주식회사를 적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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