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ㆍ면ㆍ동 문화공간 주민자치센터 현안 해결 구심체로 변신
읍ㆍ면ㆍ동 문화공간 주민자치센터 현안 해결 구심체로 변신
  • 한경훈
  • 승인 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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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현안을 토의ㆍ해결하는 등 지역의 구심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주민자치센터를 단순한 문화공간에서 벗어나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기능으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발전의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주민공동체 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읍면동 기능의 강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자치센터는 그 동안 주민복지에 크게 기여했으나 문화교양 강좌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는 등 그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제주시가 최근 관내 운영 중인 26개 주민자치센터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지금까지 424개의 운영 프로그램 중 문화여가 250개, 생활체육 76개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시는 주민자치센터의 위상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을 현재 20명에서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자치위원 구성과 관련, 종전 기관장 위촉에서 탈피해 공모제와 지역민 추천제 등을 도입하고 여성위원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자치센터 우수프로그램 발표대회,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사업’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운영이 우수하거나 모범적인 자치센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 각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4일 일도2동을 시작으로 일제히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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