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두모~판포 해상에 3㎿급 10기 건설
제제주도는 ㈜삼무(대표 신구범)가 신청한 상업용 해양풍력발전 사업시행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삼무는 오는 2008년 9월까지 60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판포리 공유수면에 3㎿짜리 해상풍력발전기 10기(타워 높이 80m)와 모니터링 하우스, 변전소, 육.해상 송전선로를 시설할 계획이다.
삼무는 투자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개발기금 등 금융 대출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삼무는 제주의 삼다(三多)가운데 하나인 풍력을 신에너지로 이용, 21세기 화석 연료 고갈 시대에 대비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삼무는 전문기관을 통해 세부 실시설계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에 따른 실시계획 인가, 전기사업법에 의한 공사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2008년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내 민간 상업풍력 발전 사업은 2004년 4월부터 운전중인 한국남부발전㈜의 제주한경풍력과 시설공사가 진행중인 유니슨㈜의 난산풍력에 이어 세 군데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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