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富 부지사 탄생하나
巨富 부지사 탄생하나
  • 정흥남
  • 승인 2006.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유덕상 환경부지사에 대한 청문회는 시작부터 전날 실시됐던 고창실 감사위원장 내정자의 경우와 달랐다.
제주도의회 환경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구성지)가 주최해 진행된 이날 청문회는 구 위원장을 비롯해 김수남 오영훈 김용하 오종훈 오옥만 고동수 의원등 도의원 7명이 위원으로 나와 질의를 벌였다.
이날 청문회는 시작되자마나 유 내정자의 재산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질의에 나선 김용하 위원은 유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위원은 “내정자가 보유하고 있는 50여평 아파트의 시세차익도 다르며 어떻게 주부와 자녀가 임대용 오피스텔을 5채나 갖고 있는지 부동산 투기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위원은 이어 “내정가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확인결과 52.2평 로얄층은 7억을 호가하고 있으며 오피스텔 한 채 가격은 현재 6000만원이 아니라 8000만원을 주고도 못 살정도로 매물이 없다”고 유 내정자를 몰아붙였다.
유 내정자는 이에대 해 “투기 목적이라면 전매차액을 노리고 하는 것이 아니냐”며 “노후 차원에서 보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내정자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위원들의 질의는 이어졌다.
오옥만 위원은 “유 내정자가 5년간 납부한 기부금은 21만원에 불과하다”며 “5채의 임대오피스텔을 갖고 50평 아파트에 사는 고위 공무원으로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오종훈 위원은 “유 내정자가 건설교통부 예산관리국장으로 파견근무 때 ‘오포비리’와 관련, 삼사원의 조사를 받아 주의처분을 받은 것이 사실이냐”며 “경기도 오포일대의 아파트 단지 개발에 따른 인허가 과정에서 건설시행예정자인 건설업체의 전방위 로비의혹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감사원이 민원불허 및 지연사레 집중감사 대상으로 조사를 받아 주의처분을 받았는데 그 배경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 내정자는 이에 대해 “나중에 과장을 불러 알아보니 그 문제는 과장 전결사항이라며 모르셔도 된다고 해 그냥 뒀는데 나중에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감사원 감사를 받아 주의처분을 받았다고”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유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 “30여년간 축적된 공직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 제주특별자치도가 직면하게 될 난관을 타개하는데 많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환경부지사로 재직하게 되면 다국적 기업 유치와 규제완화, 국제자유도시 활성화, 개발과 보존의 조화, 1.3차 산업의 연계발전, 광역도시계획 조기수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