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음악회' 개최
'고향사랑 음악회' 개최
  • 한애리
  • 승인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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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것이 이유가 없듯, 나고 자란 고향을 그리는 것 또한 인간의 본성이다.
산 설고 물 설은 낯선 이국에서 어렵게 자리잡고 살아가는 동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제주청소년관악단의 공연이 준비중이다.
2006 재일동포를 위한 '고향사랑 음악회'.
제주청소년관악단(지휘자 윤정택)은 오는 15일 대한민국거류민단 오오사카부 지방본부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06 재일동포를 위한 '고향사랑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청소년관악단은 재일동포 1, 2세들과 그 후손들에게 조국을 생각할 수 있고,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민요와 '상쇠'라는 국악과 관악을 위한 연주곡, 재일동포들이 즐겨들을 수 있는 '울고 넘는 박달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다양한 가요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한 재일동포 후예인 양방언씨가 작곡한 프론티어를 연주하며 한 민족의 끈끈한 우정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제주대학교 음악학과에 재학중인 소프라노 선아람씨는 '고향의 봄'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할 예정이며 제주타악기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그들의 창작곡인 '젬베이 환타지' '함성'을 연주하면서 재일동포들을 신명나는 타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 제주청소년관악단은 도내 관악기를 연주하는 중·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음악단체로 2003년 구성됐으며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공연하는 등 제주도 관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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