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용 없이 ‘재탕ㆍ삼탕'
새로운 내용 없이 ‘재탕ㆍ삼탕'
  • 정흥남
  • 승인 2006.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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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변수 없이 ‘무난히’ 마무리…위원들 열의는 돋보여
제주특별자도 출범으로 탄생한 초대 감사위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은 나름대로 활발한 질문들을 던졌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새로운 ‘돌출변수’등은 출현하지 않았다.
고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모두 발언에서 “첫 감사위원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최대의 목표는 사람 상품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며, 특별자치도는 자치권이 한층 확보된 차기권의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고 내정자는 “의회가 집행부를 통제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 감사위원회가 설치됐다”며“위원들이 동의해 주면 성심성의껏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밟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위원장인 강창식 의원을 비롯, 강원철 위성곤 김혜자 장동훈 문대림 현우범 위원등 모두 7명이 나서 고 내정자를 상대로 질문을 벌였다.
이날 위원들은 이미 질의가 예상됐던 공무원 선거개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이들에 대한 감사위원장의 입장을 추궁했다.
강원철 위원은 “5.31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이 많이 시달렸다. 줄서기가 심했다. 감사위원회 직원들이 도지사 소속으로 있기 때문에 지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지사소속이 아니라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훈 위원은 “공무원 선거개입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내정자는 선거에서 줄서기를 하는 공무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솔직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고 내정자를 추궁했다.
장 위원은 이어 “검찰이 공무원 선개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을 기소할 경우 징계를 할 것인가”라고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성곤 위원은 “과거 내부 비리고발자였던 이문옥 전 감사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고 내정자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혜자 위원은 “고 내정자와 감사위원회 사무국장과 고종사촌 지간이라는데, 이 때문에 도민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며“다른 부서는 몰라도 감사위원회는 누구보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문대림 위원은 고 내정자가 과거 언론기고 등을 통해 발표했던 자료 등을 근거로 고 내정자의 ‘입법관련’견해를 강하게 비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 위원은 사전 준비하 자료를 제시하며“고 내정자의 기고문과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자치와 분권과 거리가 먼 철학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분권을 실천하고 차치의 메카로 만드는 특별자치도 추진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우범 위원은 “지난 5.31지방선거 때 제주대 총동창회가 선거를 도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임원으로서 선거에 참여한 사실은 없느냐”고 질의하기로 했다.
현 위원은 “고 내정자의 과거 기고문을 살펴보면 대부분 집행부를 옹호하고 의회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비춰진다”며 고 내정자의 입장을 따졌다.
이날 청문회 과정이 TV를 통해 외부에 중계되면서 위원들의 자세는 ‘매우 열성적’으로 비춰졌으나 정작 내용은 알맹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며서 요란한 잔치집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돌출변수 없이‘무난히’마무리

새로운 내용 없이 ‘재탕.삼탕’...위원들 열의는 돋보여


초대 감사위원장 청문회 표정




제주특별자도 출범으로 탄생한 초대 감사위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은 나름대로 활발한 질문들을 던졌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새로운 ‘돌출변수’등은 출현하지 않았다.
고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모두 발언에서 “첫 감사위원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최대의 목표는 사람 상품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며, 특별자치도는 자치권이 한층 확보된 차기권의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고 내정자는 “의회가 집행부를 통제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 감사위원회가 설치됐다”며“위원들이 동의해 주면 성심성의껏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밟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위원장인 강창식 의원을 비롯, 강원철 위성곤 김혜자 장동훈 문대림 현우범 위원등 모두 7명이 나서 고 내정자를 상대로 질문을 벌였다.
이날 위원들은 이미 질의가 예상됐던 공무원 선거개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이들에 대한 감사위원장의 입장을 추궁했다.
강원철 위원은 “5.31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이 많이 시달렸다. 줄서기가 심했다. 감사위원회 직원들이 도지사 소속으로 있기 때문에 지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지사소속이 아니라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훈 위원은 “공무원 선거개입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내정자는 선거에서 줄서기를 하는 공무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솔직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고 내정자를 추궁했다.
장 위원은 이어 “검찰이 공무원 선개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을 기소할 경우 징계를 할 것인가”라고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성곤 위원은 “과거 내부 비리고발자였던 이문옥 전 감사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고 내정자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혜자 위원은 “고 내정자와 감사위원회 사무국장과 고종사촌 지간이라는데, 이 때문에 도민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며“다른 부서는 몰라도 감사위원회는 누구보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문대림 위원은 고 내정자가 과거 언론기고 등을 통해 발표했던 자료 등을 근거로 고 내정자의 ‘입법관련’견해를 강하게 비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 위원은 사전 준비하 자료를 제시하며“고 내정자의 기고문과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자치와 분권과 거리가 먼 철학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분권을 실천하고 차치의 메카로 만드는 특별자치도 추진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우범 위원은 “지난 5.31지방선거 때 제주대 총동창회가 선거를 도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임원으로서 선거에 참여한 사실은 없느냐”고 질의하기로 했다.
현 위원은 “고 내정자의 과거 기고문을 살펴보면 대부분 집행부를 옹호하고 의회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비춰진다”며 고 내정자의 입장을 따졌다.
이날 청문회 과정이 TV를 통해 외부에 중계되면서 위원들의 자세는 ‘매우 열성적’으로 비춰졌으나 정작 내용은 알맹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며서 요란한 잔치집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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