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양파제주협의회에서 당시 홉당 16만원하던 수입종자를 12만원으로 구입한 이후 2003년 9만9000원, 2004년 9만7000원, 2005년 8만7000원으로 해마다 가격을 인하를 유도, 지금까지 4년동안 10억9500만원의 농가부담을 경감시켰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양파종자를 지난해 9만7000원에서 1만원 싼 8만7000원에 구매, 1억5000만원의 절감효과를 봤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양파제주협의회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가격인하를 유도, 양파재배농가의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방침”이라면서 “지난해의 경우 조생양파 주재배지역인 전남 고흥지역의 양파농가도 인하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양파종자가격 인하는 기존 종자공급업체에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주도했으나 종자연합구매 실시로 협의회에서 농가공급가격을 인하, 주도적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양파제주협의회는 9일 농협제주본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조생종양파 재배동향 및 양파종자 연합구매에 대해 협의했다.
올 8월말부터 9월초까지 파종될 것으로 보이는 2007년산 조생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630여ha로 지난해 598ha보다 5%(30ha) 내외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조생종 양파종자 도내 총 소요량은 1만5000홉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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