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ㆍ정차 꼼짝마!"
"불법 주ㆍ정차 꼼짝마!"
  • 한경훈
  • 승인 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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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한 무인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다.
제주시는 시내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인 중앙로 시청 앞, 서광로 터미널 부근 등 5곳에 무인단속시스템(CCTV)을 설치하고 지난 달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ITS(첨단교통센터)와 연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간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무인단속시스템 운영 결과, 지난달 말까지 21일간 불법 주정차 적발 건수는 모두 2170건으로 하루 평균 103건 이상이 단속됐다. 이는 제주시 동지역 전체 적발 건수와 맞먹는 수준. 지난 1~6월 동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21000여건으로 하루 평균 116여건이 적발됐다.
무인단속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무인단속시스템이 교통기초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단속시스템에 의한 차종별 단속실적을 보면 승용차가 1818건으로 전체의 83.8%를 차지했다. 이어 화물차 266건(12.3%), 택시 86건(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신비로 이마트신제주점 818대(37.6%), 신광로 제원4가 653대(30%), 고마로 원영빌딩 앞 578대(26.8%) 등으로 순으로 적발건수가 많았다.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에 대해 일부 상권의 반발이 있지만 제주시는 ‘일반시민의 요구가 우선’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내로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 설치ㆍ운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속해서 무인단속시스템 설치 노선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가 없어야 지역상권도 산다”며 일부 상권의 무인단속에 대한 반발을 일축하며 “앞으로 선진교통문화 정착 차원에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무인단속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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