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3개 동시에 발생
태풍 3개 동시에 발생
  • 정흥남
  • 승인 2006.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호 '사오마이’ 10일 이후 진로 유동적
제주 남쪽 먼바다인 북태평양에서 3개의 태풍이 움직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제8호 태풍‘사오마이’의 향후 진로가 중국 또는 우리나라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7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제7호 태풍‘마리아’는 일본으로 이동하고 제9호 태풍‘보파’는 대만으로 갈 것 같지만 ‘사오마이’는 10일께 오끼나와 부근 해상에 진출한 이후 진로가 중국과 우리나라 두방향으로 가장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마리아’와 ‘사오마이’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중이고‘보파’는 대만 동쪽해상에서 서진중이다.
‘마리아는 9일께 일본 시코구 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파’는 대만 동쪽해상에서 서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사오마이'는 소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10일께 오끼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진로는 중국과 우리나라 두방향으로 어느 쪽으로도 갈지 유동적이다.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총 26차례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작년 9월에 발생했다.
4개의 태풍은 1972년, 1982년, 1994년에 각각 한차례씩 발생했으며 5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도 1960년 7월 한차례 기록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