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우선지원한도 은행금리 타지역보다 0.21%P 높아
한은 제주본부 우선지원한도 은행금리 타지역보다 0.21%P 높아
  • 김용덕
  • 승인 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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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주본부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의 수혜기업에 대한 도내 금융기관 평균대출금리가 전국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가중평균금리보다 0.21%P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담을 주고 있다.

한은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총액한도대출 금액은 703억으로 이 가운데 267억8000만원이 우선지원한도로 지원됐다.

이는 전년동월 183억6000만원 대비 45.9% 증가한 것인데다 총한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1%로 전년동월 26.1% 대비 12.0%P 확대됐다.

한은제주본부의 본부장 운용한도 70% 대비 실적인 우선지원한도 소진률도 77.8%로 전년동월 53.3% 보다 24.5% 증가했다.

우선지원한도의 비중과 소진률이 증가한 것은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금융기관 역시 우량고객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 제도를 활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총 116개업체 중 67.2%가 산북지역, 나머지 32.8%는 산남지역으로 나타났다.

우선지원한도 지원이 산북지역에 집중된 것은 도내 사업체의 분포가 산북지역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은제주본부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 수혜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6.42%로 우선지원한도 지원전 금리 7.49%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전국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 가중평균대출금리 6.21% 보다 0.21%P 높다는데 있다.

결국 도내 중소기업들의 금리부담이 타지역 중소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경영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한은제주본부는 이는 도내 기업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타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은제주본부는 우선지원한도가 저리의 자금을 제공,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그 취지가 있는만큼 자금수혜에 따른 금리 인하폭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협의회 등의 기구를 통해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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