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사고 사망률 60% 감소
안전띠, 사고 사망률 60% 감소
  • 김광호
  • 승인 2006.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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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를 착용하면 동일한 충격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사망할 확률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노후 타이어를 사용한 차량의 교통사고 사망률도 매우 높은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충남 청양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를 심
층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승차 정원을 초과한 노후 타
이어 사용이 큰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0일 6명이 숨지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은 청양 교통사고의
경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합차 운전자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스타렉스 승합차가 충돌 후 승용차의 뒤를 따르던 통근버스
와 승합차가 2차 충돌한 사고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합차 탑승
자의 희생이 많았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또 지난 달 23일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산청 교
통사고의 경우 노후 타이어 사용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고속
도로를 주행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우측 뒷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갓
길쪽 가드레일에 충격한 후 전복된 단독사고였다.
경찰청은 우측 뒤쪽 타이어는 1991~1995년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
후 타이어였으며, 나머지 타이어는 2002년 10월께 생산된 타이어였다
고 밝혔다. 또 사망자 5명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
타났다.
경찰청은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률을 45%나 줄일 수 있
고, 특히 밴 등 무게 중심이 높은 차량의 경우 60%를 감소시킬 수 있
다는 미국국가안전협회의 조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차 타이어의 유효기간은 통상 3년이며, 3년 이상 된 노
후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타이어의 내구성이 크게 저하돼 타이어 파열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평균보다 4
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은 평소 안전띠 착용과 타이어 노후 및 공기압 적정 여
부 등에 대한 점검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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