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창사이래 최대 132억 시현
제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창사이래 최대 132억 시현
  • 김용덕
  • 승인 200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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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이 올 상반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창사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694억2093만원, 당기순익 132억469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9%와 50.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영업이익은 112억27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경상이익은 137억162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7% 늘었다.

제주은행이 올 상반기까지 거둔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8억원 보다 50.4%(44억원)증가한 것으로 연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이다. 또 2005년 연간기준 당기순이익 111억원 보다도 21억원이 초과된 성과다. 이는 올해 목표 140억원의 94.3%의 달성률이다.

경영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BIS 기준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율(ROE)이 각각 1.33%와 20.88%로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제주은행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9%로 떨어진 것을 비롯 연체대출채권비율도 0.89%로 떨어져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8477원으로 상승했다.

외형도 성장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대비 10.7%가 증가한 2조1460억원, 총수신은 8.6% 늘어난 1조7456억원, 총여신은 10.2% 증가한 1조5398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제반 경영지표의 개선은 지역경기 회복 지연에도 불구, 수년간 지속적인 선진금융기업 도입을 통한 선진금융 인프라 구축과 리스크관리 강화, 지속적인 지역밀착경영으로 도민들의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임 은행장 취임이후 지역밀착형 영업력이 크게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경영성과도 지속적인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올 하반기 세전순이익 2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윤광림 행장은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내부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통해 영구적인 수익기반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방위적인 영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어 "새로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견인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제주은행은 금융기업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제주의 문화와 정서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으로 책임을 다해 고품격의 지역밀착 서비스와 지역은행만이 선택 가능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꿈과 기쁨을 제주특별자치도민과 함께하고 도민들의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대표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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