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바람이 온 몸을 휘감고 귀가를 맴도는 모기와의 전쟁은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등으로 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에 시달리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청량음료와 같은 시원한 음악회가 찾아온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진흥원(원장 김흥수)이 운영하는 2006 상설 토요예술 한마당.
토요예술한마당은 문화진흥원이 다중집합장소를 문화예술이 상존하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무더운 여름밤, 더위도 식히고 문화공연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다.
토요예술한마당은 오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한라수목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첫 번째 토요예술한마당을 열 주인공은 에코째즈밴드다. 에코째즈밴드는 신명나는 '화끈한' 난타공연을 통해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19일에는 제주소리꾼 양정원씨가 출연해 '내고향집' 등을 부르고 26일은 제주어지킴이 '뚜럼브라더스'가 구수한 제주사투리 노래를 들려준다.
토요예술한마당 마지막 공연은 하나아트와 함께 하는 사물놀이로 꾸며지며 9월 2일 마련된다. 문의)754-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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