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안전사고주의보…올 9건 발생 2명 사망
낚시객 안전사고주의보…올 9건 발생 2명 사망
  • 김용덕
  • 승인 2006.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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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낚시객 안전사고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일 오후 1시 10분께 추자도 북동쪽에 위치한 무인도 수령섬에서 부인과 함께 낚시를 하던 최모씨(38)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 사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전 3시께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낚시객 11명을 태우고 출항한 성산선적 낚시어선에서 낚시객 고모씨(44)가 우도면 인근 갯바위에 내리려다 갑자기 밀려온 너울로 배가 휘청거리면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갯바위 낚시객 안전사고는 9건 발생, 이 가운데 7명은 구조했으나 2명은 숨졌다.

낚시객 사망사고는 2004년 5명, 2005년 9명 등으로 증가하는 등 증가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너울이 심한 6-8월에 집중, 2004년 4명, 2005년 3명, 올해 2명 등으로 여름휴가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낚시와 갯바위 낚시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구명복을 입지 않는 등 인식부족으로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명동의 착용, 외진장소에서의 낚시 금지 등 홍보활동 강화와 함께 낚시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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