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늘어도 운항 줄어 하늘길 좌석난 연례 행사”
“탑승률 늘어도 운항 줄어 하늘길 좌석난 연례 행사”
  • 정흥남
  • 승인 2006.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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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의원 법개정 추진
제주기점 항공기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일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제주시.북제주군)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제주기점 국내항공운송 현황’자료에 따르면 제주지검 14개 노선 운항편수는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7만5102편이었으나 2004 7월~2005년 6월은 6만8755편, 2005년 7월~2006년 6원은 6만7880편 등 최근 3년 동안 7222편이 줄어들었다.
공급좌석수도 2003년에는 1558만600석이었으나 2004년에는 1456만1150건으로 101만9450석이 줄었으며 2005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는 1413만8364건으로 최근 3년 동안 144만2236건이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항공기를 이용한 여객수는 610만5895명, 622만7771명, 641만4134명으로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기 탑승률은 2004년 71%였던 것이 2006년에는 78%로 늘어났다.
이처럼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편수를 대폭 줄이면서 항공 좌석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강창일 의원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 및 항공운송부담률과 항공운송의 공공성 등을 고려, 안정적인 항공운항편수 확보를 위한 법 개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항공좌석 공급이 우선되어야 하는데도 항공편수가 점차 줄어드는 것은 주요 항공사가 탑승률 제고 등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안정적 항공운송을 위한 항공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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