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행정시 폐지 없어 "
“임기중 행정시 폐지 없어 "
  • 정흥남
  • 승인 20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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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특별자치도 도민들 체감때까지는 시간 필요”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의회 일부 의원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행정시 폐지주장’과 관련, “그 같은 논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특별자치도 출범 1개월을 맞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행정시에서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서로 노력해 성공(극복)해야 할 사안”이라며 “(행정시가 폐지될 경우)오히려 도민사회에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임기 중에서는 그런 일(행정시 폐지)이 없을 것”이라면서 행정시 폐지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날 특별자치도 출범 1개월을 맞으면서 미흡한 점으로는 “도민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특히 지역경제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온돌 기운이 아랫목과 윗목에 골고루 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듯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새로운 변화도 도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의 어려움이나 다소의 행정혼선을 가지고 제주특별자치도의 현주소를 오해하거나 왜곡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특별자치도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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