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채 낚기 출어 급감…전년 比 15% 줄어
갈치 채 낚기 출어 급감…전년 比 15% 줄어
  • 김용덕
  • 승인 2006.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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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상승 및 조업부진, 갈치값 하락 등으로 갈치 채낚기 출어선이 크게 줄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갈치 채낚기 출어선은 1만1962척으로 지난해 동기 1만3495척 대비 15% 감소했다.

특히 제주산 은갈치 생산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성산항의 지난해 상반기 입출항 선박은 성산선적을 비롯 제주, 서귀, 기타 타지역 갈치어선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갈치 조업선이 크게 줄면서 한산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산수협위판장 갈치 위판실적은 올 상반기 2200만t 200억으로 전년동기 3300만t 300억원에 비해 약 30% 가량 줄었다.

제주해경은 이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유가 고공행징과 조업부진으로 인한 이중고와 함께 잦은 풍랑주의보 발효 및 어장이 형성되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면세유는 1드럼인 200리터에 8만원했으나 올해 5월 33% 인상된 11만원으로 상승, 어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또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민들간 눈치만 보며 조업을 꺼리는 등 입항하는 어선의 어획량을 보며 출항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관내 어민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주간 기상정보와 함께 어황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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