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을 담아 함께 만들어요"
"애정을 담아 함께 만들어요"
  • 한경훈
  • 승인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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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공공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 가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립읍 지역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인 한수풀도서관(관장 고병률). 지역주민에게는 평생교육기관으로, 학생에게는 교육정보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이 곳은 지역주민의 땀과 애정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도서관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또한 급속히 변화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ㆍ쉼터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한수풀도서관 책사랑모임(회장 양민숙)은 최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600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와 프린터기 1대를 기증하는 한편 평생교육실에는 햇빛가리개를 설치했다.
한수풀문학동인회(회장 이종욱)도 화사한 도서관 분위기 조정을 위해 화분 50점을 기증했다.
여기에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도서관 주변의 잔디를 식재하고 꽃씨를 뿌리는 등 ‘아름다운 도서관 가꾸기’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지역주민의 도서관 가꾸기에 한림읍(읍장 강영호)도 지원에 나섰다. 도서관의 공간 협소로 주차장을 마련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림읍은 3500만원을 들여 15대 동시주차 가능한 주차장과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했다.
고 관장은 지역주민들의 이러한 지원에 대해 “관내 유일의 도서관이다 보니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한수풀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높은 것 같다”며 “충실한 운영으로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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