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정적 성장위해선 경제주체의 적극대응 필요"
"경제 안정적 성장위해선 경제주체의 적극대응 필요"
  • 한경훈
  • 승인 20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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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을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주문했다.
이 총재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 저하, 부문간 불균형 심화, 금융중개기능 약화 등의 문제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부문에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 중요성을 피력했다.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능력 확충을 통한 금융중개 기능의 제고를 주문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과도한 위험 회피 지양 및 적정 위험관리, 차주에 대한 정보생산 및 모니터링 강화, 여신심사 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정부 부문은 중.장기 계획하에서 재정건전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지출 증가, 공적연금 수지 악화, 통일비용 등의 재정지출 수요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기업투자환경 개선,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경쟁열위 부문의 자상력 배양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및 취업능력 제고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가계는 소득 수준에 걸맞는 합리적인 소비와 적정한 부채관리가 필요하며 상생의 정신에 바탕을 둔 노사문화의 선전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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