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서 해상 ‘노무라해파리’ 떼 이동
제주 남서 해상 ‘노무라해파리’ 떼 이동
  • 정흥남
  • 승인 20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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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어업지도선 등 동원 모니터링 강화
매년 여름철에 해수욕객과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독성해파리 떼가 제주도 인근에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립해양조사원과 공동으로 지난 19∼23일 제주도와 이어도 인근해역을 조사한 결과 대량의‘노무라 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rai)’가 우리나라 연근해로 이동, 확산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이어도 주변의 50개 정점에서 노무라입깃 해파리 분포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 중 평균 225마리가 발견됐다.
제주 서부 외해에서는 발견됐지만 제주도 연근해와 남동부 해역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5년부터 본격적인 해파리 연구를 시작, 지난해부터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해파리 출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한편 다량의 해파리가 출몰할 경우 우선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작은부레관 해파리보다 독성이 약하지만 다량으로 접촉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9월께 최고 200㎏까지 자라 그물을 찢는가하면 물고기들이 해파리에 쏘일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어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고 국립수산과학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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