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농협은 감귤원 폐원이 한창이던 2002년부터 지역 내 농업경영인들을 중심으로 감귤 폐원지 대체작목으로 단호박을 선정, 영농자재를 무상 지원하며 3000여평에 재배 시험에 들어갔다.
단호박인 경우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 강한데다 국내 시세보다 국제 시세가 높아 국내 소비가 부진할 경우 수출로 돌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여 대체품목을 선정했다.
이를 계기로 함덕 관내 단호박 재배규모는 21농가, 13여만평으로 늘어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상품가격은 10㎏당 1만2000원 선에 거래됐으며 비상품의 가공용 출하도 7,000~8,000원 선에 출하됐다.
함덕농협은 단호박 성공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작목반을 구성해 공동계산제를 추진하고 가격 하락 때에는 일본 수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함덕농협은 이 같은 경제사업외에도 원로청년부를 대상으로 한 도내 문화유적지 답사,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주민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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