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중학교 6년만에 전국대회 '8강'
오현중학교 6년만에 전국대회 '8강'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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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중학교가 6년만에 전국대회 8강에 오르며 제주 중학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서귀포중학교가 지난 2000년 제1회 탐라기 전국중학교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래 6년만의 경사다. 오현중학교는 26일 열린 서울 경신중과의 16강전에서 지동원과 이승우, 신현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현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2경기와 32강과 16강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4전 전승의 기록으로 8강전에 안착했다. 오현중은 지난 21일 대구 강변인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석관중과의 대결에서 2대1로 물리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석관중을 물리치며 한껏 기세를 올린 오현중은 이틀뒤에 벌여진 전남 광양중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 성적 2승 전승으로 32강을 확정지은 오현중은 25일 열린 부산 기장중과의 32강전에서도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기장중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오현중의 소나기골은 가히 위력적이었다. 기장중의 첫 골문을 연 선수는 다름아닌 오현중 지동원 선수. 지동원은 전반 10분께 첫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채 5분도 지나지 않은 전반 14분께 지동원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기장중의 추격의 의지를 꺾어놓았다. 두번째 골이 터진 6분 뒤인 전반 20분께에는 이승우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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