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전국 중ㆍ고 교장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제89회 하계연수집회를 24~25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교육현안에 대한 중등교장의 입장을 개진하는 결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중등교육협의회는 연수에 앞서 배포한 결의문(안)에서 “지금 우리의 학교는 교육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에 제약을 받으며 혼란과 갈등, 투쟁과 대립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며 “교육의 최일선 책임자로서 그냥 두고 볼 수 없기에 한 마음으로 나섰다”고 결의문 채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교장 초빙.공모제’ 도입 즉각 중단 △‘개정사립학교법’ 재개정 약속 이행 △‘학교급식’ 국가 차원에서 책임.관리 △‘교원 침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 등을 정부에 대해 요구했다.
한편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와 중등교육’을 주제로 하는 이번 연수 첫날은 윤영관 서울대 교수의 ‘우리나라 외교안보의 현황’에 관한 주제 강연이 이뤄진다.
25일은 개회식에 이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IT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관연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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