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계층간 교육 격차 해소 및 ‘방과 후 학교’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활용한 ‘대학생 귀향 멘토링’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대학생 50명과 고교생 150명을 연계해 멘토링을 실시하기로 교육부에 계획서를 제출, 관련예산 3800만원을 배정받았다.
제주출신 도내ㆍ외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 참가모집 결과, 제주대와 제주교대를 비롯한 전국 33개 대학교 74명의 대학생들이 신청, 당초 계획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도내 고교의 추천을 받은 152명의 고교생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 대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4주 동안 개인별로 2명의 고교생과 연계, 총 16시간에 걸쳐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기ㆍ적성 지도,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
참가 대학생은 멘토링 활동을 봉사학점으로 인정받고 멘토링에 필요한 활동비ㆍ교통비ㆍ식비 등 시간당 1만5000원 정도의 지원도 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대학생들의 고향사랑 정신 함양과 함께 저소득층 및 농어촌지역의 교육격차 완화 및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대학생 귀향 멘토링’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지도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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