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운수 60바 6320호 운전기사 김용관 씨(52.제주시 아라2동)는 21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에서 차에 타서 일도지구에서 내
린 손님이 깜빡 잊고 뒷좌석에 둔 1000여만원이 든 서류 봉투를 1시간
뒤 발견하고 바로 노형지구대에 신고한 것.
습득물을 접수한 제주경찰서는 21일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줬는데, 운
전기사 김 씨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주인이 고마워하는 것
을 보고 오히려 내가 고마움을 느꼈다"고 겸손.
김 씨는 "전에도 손님이 차에서 내리면서 잊고 둔 돈과 카메라를 주인
을 찾아 돌려 준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두고 내린 돈이나 물건이 있
으면 바로 주인을 찾아 돌려주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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