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개발 성공 750㎾급 풍력발전기 내년 제주에 시험보급
국산개발 성공 750㎾급 풍력발전기 내년 제주에 시험보급
  • 정흥남
  • 승인 20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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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장관 어제 행원단지 방문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풍력발전기 2기가 제주지역에 시범보급 된다.
이와함께 풍력을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한 종합홍보관 건립사업(사업비 60억원)에 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행원풍력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지원계획을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과 함께 지열에너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과 수수연료전지 자동차 실증사업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지역은 연평균 풍속이 7m/s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력발전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산자부는 이에앞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지역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된 행원풍력발전단지 사업에 국비 156억원을 지원했다.
행원풍력발전단지는 매년 2만1900MWh 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지역 9000여 가구에 공급하는 한편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연간 14억원의 발전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행원풍력발전단지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민간기업에 의한 풍력발전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한국발전(주)는 2004년 한경지역에 6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국내 처음으로 민간풍력 상업화 시대를 열었다.
한국발전(주)는 2009년까지 34MW의 풍력발전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월정지역에는 국내 최초로 두산중공업과 에기연 등이 공동으로 4MW급 해상풍력 실증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의 2.1%를 충당하고 있는데 정부는 앞으로 ‘지역에너지로드맵’구축을 통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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