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치 차량 '여전'
무단방치 차량 '여전'
  • 한경훈
  • 승인 2006.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폐차에 부담을 가진 자동차 소유주들이 이를 주택가 등에 방치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 들어 7월 현재까지 시내 도로와 주택가 및 공한지 등지에서 모두 324대의 무단방치 차량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달 무단방치 차량 중 35대에 대해 강제폐차 조치하는 한편 2대는 지방세 체납으로 공매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또 122대는 견인 및 처리 중에 있다. 나머지 165대는 차량 소유자가 자진처리했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635대의 무단방치 차량을 적발해 직권말소(175대)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무단방치 차량은 도시미관 저해, 교통장애 등 주민생활의 불편 초래는 물론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을 잠식하고 있어 문제”라며 “일제정리 기간을 정하는 등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지속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일부 업무가 읍면동에 위임돼 빠른 행정적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지역주민 신고 시 읍면동사무소가 방치차량 여부를 확인, 사진을 촬영하고 시로 제출하면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직권말소하게 된다. 종전에는 읍면동 제출 건에 대해 시가 현지 확인을 거쳐 무단방치 여부를 판단하고 행정적인 처리를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