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음커뮤니케이션 고용창출 효과 "글쎄"
(주)다음커뮤니케이션 고용창출 효과 "글쎄"
  • 한경훈
  • 승인 2006.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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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제주 유치 1호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역고용 창출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주)다음의 제주도민 고용현황은 제주지점 직원 전체 176명 중 31.8%인 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과 계약직이 각각 7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2명은 ‘인턴사원’ 형태로 불완전한 노동조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의 제주이전 추진에 따라 국비, 시.도비 지원액과 지방세 감면 혜택이 총 38억원인 점 등을 감안하면 지역고용 창출효과가 그리 많지 않은 셈이다.

제주도의 다음에 대한 행정지원 사항을 보면 △입지보조금 12억9000만원 △시설투자비 지원 8억원 △근무환경개선비 8000만원 △지방세 감면액 16억6900여만원이다.

제주도당은 이에 따라 도당국과 업체 측의 지역고용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다음의 제주 이전 추진에 따라 제주도 등 행정차원에서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을 약속과 함께 다음 측도 ‘신규 고용 수요발생시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한다’고 협약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어 “도내 대기업 유치 차원에서 다음의 본사 이전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전제한 후 “도당국도 다음 이전 효과 홍보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협약내용대로 지역고용 창출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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