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현대오일뱅크(주)가 계통유류사업 공급협약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값싸게 유류를 공급함으로써 도내 유류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대오일뱅크와 유류공급계약을 체결, 농협 주유소와 판매소를 통해 휘발유의 경우 일반주유소보다 최고 70원, 경유는 최고 72원 싸게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와 농업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일반인에게까지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경쟁체제에 있는 일반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인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기준 농협이 공급하는 계통유류는 휘발유의 경우 최고 1550원인데 반해SK주유소는 1620원으로 리터당 70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유는 농협이 리터당 1320원, SK가 1329원으로 농협이 72원 더 싸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유류소비량은 휘발유 9만3143㎘, 보일러등유 8만3913㎘, 경유 27만9491㎘ 등 모두 48만2081㎘로 이 가운데 경유 사용량이 전체의 57.9%를 차지, 농업인들에게 유류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제주농협은 현재 6개 지역농협 주유소와 9개 판매소를 통해 계통유류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계통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1농협 1주유소 설치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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