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9시 10분 제주항공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가 일부 승객들의 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제주공항에 착륙, 해당 승객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는데…
제주항공은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잦은 기체 결함으로 대고객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져 그야 말로 각종 사고로 얼룩지고 있는 실정.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이날 승객 70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승객 11명의 수하물 24개를 빠뜨린 것.
이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내린 관광객들은 자신들의 수하물이 함께 비행기로 내리지 못하자 “한라산을 오르려고 모든 준비를 하고 왔는데 항공사에서 짐을 빠뜨려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항공사가 어떻게 승객의 수하물을 그것도 하나가 아닌 단체로 빠뜨릴 수 있느냐”며 분통.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수하물 일부가 빠진 것 같다”면서 “19일 첫 비행기로 수하물을 제주로 배송한 뒤 택배회사를 통해 승객들에게 수하물을 전달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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