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유치 찬성"
"해군기지 유치 찬성"
  • 김용덕
  • 승인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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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가 해군기지 유치에 따른 경제파급효과 등 순기능만을 고려한 유치찬성을 전면적으로 표방하고 나서 이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제주상의는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활성화 7가지 사항의 건의하면서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해군기지 유치에 도민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이제 그 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제주의 미래와 지역경제 발전 차원에서 해군기지 유치에 도민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해군기지 건설은 지역의 관광, 교육, 의료 및 청정 1차산업 등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육성의 선도실천 사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배후도시가 형성돼 산남지역 발전 및 인구유입효과가 클 것이며, 일자리 창출 등의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4+1 사업인 관광, 교육, 의료, 청정1차산업 등 핵심산업 육성의 선도실천 사업화에 해군기지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객관적이고 연구용역 및 자체 자료 조차 제시하지 못해 원론적이라는 지적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연구용역과 자체 연구기능 미비에 따른 객관적 자료는 없다”면서 진해 해군기지의 현 실상을 근거로 내세웠다.

제주상의는 이날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인구유입 등 경제적 파급효과만을 강조,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역기능에 대해서는 고려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등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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