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급식 위생관리 '양호'
도내 급식 위생관리 '양호'
  • 한경훈
  • 승인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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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급 학교의 급식 위생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28일~7월 11일까지 도내 174개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 실태 합동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수도권 일부 급식학교 식중독 사건에 따른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의한 것으로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제주도, 제주시보건소, 학부모, 시민단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급식시설 △식품구매.검수.보관 △식품 등 위생적 취급 △종사자 위생 △음용수 관리 △안전관리 △위생관리체계 등 7개 분야, 46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결과, ‘식품구매.검수.보관’은 식재료를 원재료 그대로 납품받고 있는 등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위생적 취급’ 및 ‘종사자 위생관리’도 모두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리용수 및 음용수는 모든 학교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급식 후 제공되는 물은 모두 끓여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급식기구 및 시설의 안전관리나 위생관리체계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적용에 필수적인 급식시설 분야 중 일부 소규모학교의 경우 전처리실, 조리실 냉방시설, 조리식품 보관용 냉장고, 다기능 오븐기 등의 설치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식중독 등 위생사고 예방과 다양한 식단 제공을 위해서는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노후 급식시설 개선 및 급식기구 확충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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