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을 대상을 시행하고 있는 유채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사업 예산확보액이 농가 신청액보다 적어 농가별 배정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별 특색 있는 경과작물 재배로 농촌경관을 가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2007년까지 3년간 전국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경관보전직불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도면의 경우 유채에 대해 경관직불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유채 47ha를 파종, 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섬 우도’를 각인시키는 등 시범사업 추진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농가 호응도 높은 편이다. 제주시가 지난 4~5월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35.5ha에 200농가가 신청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2억9130만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산확보액이 75.9ha, 1억6200여만원(국비 5593만원, 지방비 1억683만원)에 불과해 추가 사업비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 사업의 목적이 유채 관광자원화로 지역농업인의 농외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임을 감안하면 신청 면적에 모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농가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미확보액을 오는 9월 추경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도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6월 말까지 우도 입도관광객은 모두 20만9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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