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내주초 소환
김태환 지사 내주초 소환
  • 김광호
  • 승인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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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다음주 월.화요일 중에 재소환해 공무원 선거개입 관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도청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
검찰청은 18일 김 지사에 대한 재소환 일정을 이같이 결정하고,
이번 주 안에 재소환 신분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황인정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김 지사를 이번
주에 소환할 수도 있으나 김 지사의 일정(중앙 회의 참석)을 감
안, 오는 24일 또는 25일 양일 중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관심사인 김 지사의 소환 신분과 관련, "아직 결정
되지 않은 상태지만 참고인 또는 피의자로 소환하거나, 참고인 조
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에 대한 조사 부분과 관련, "공무원 선거개입 공모
및 개입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의 조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
다.
황 차장검사는 "1차 소환(참고인 신분)에서는 60% 정도만 조사했
고, 이번 재소환 때는 나머지 40%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조
사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말로 재소환 조사의 비중을 시사했다.
그는 또, "재소환에서는 선거개입 혐의를 받고있는 공무원들과의
대질 신문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이
번 재소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조사 때에는 맛만 보여줬다"며 "이번 소환에서는 강도
높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사법처리 대상 공무원 중 1~2명을 빼고 조사를
받은 다른 공무원 1~2명을 추가 사법처리 대상자로 결정하는 문
제도 결론이 났지만,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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