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미숙 등 물놀이 수난시대
수영미숙 등 물놀이 수난시대
  • 김광호
  • 승인 2006.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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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모두 22명이 물놀이 등 수난사고로 숨졌다.
또, 이로 인해 57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 3년 간 도내에서 물놀이 등 수
난사고로 모두 7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로 수영
미숙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물놀이에 대한 각
별한 주의가 바라지고 있다.
수영 미숙으로 숨진 사람은 1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8%에 달했
고,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18%), 그리고 자살 2
명(9%), 기타 사망 1명이었다.
특히 남성 사망자가 18명(82%)으로, 여성 사망자 4명(18%)보다
훨씬 더 많았다. 또 10대 6명(27%), 10세 이하 5명(22.7%), 30대 2
명, 40대 1명으로, 10대 이하가 절반이나 차지해 어린이와 중.고교
생들의 물놀이 안전지도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8일만 해도 친구들과 졸업여행차 내도해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고 모군(19.서울)도 119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119에 의해 구조된 물놀이 사고 구조 인원도 무려 359명에
달했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구조된 사람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
져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물놀이 사고는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한다. 갑자기 심
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요원의 요청사항을
잘 들고 엄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만조와 간조 시간대 해수욕장
에 들어가는 행위도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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