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은 '별 셋 나 셋'을 비롯해 웃음 짓는 엄마 얼굴과 수줍음을 타는 누나 얼굴에 비유한 '하얀 목련꽃'과 어린 시절 술래잡기하던 그리움, 찔레순 꺾어 물고 학교 가던 정겨움이 흠뻑 배인 '친구야 친구야' 등 3편.
심사위원(김종상·엄기원)은 "동요, 동시는 칼로 종이를 베듯 갈라놓기 어려운 아동문학 운문분야"라며 "다만 동요는 동시에 비해 내용이 다소 가벼우면서 리듬이 강조될 뿐이고 그러다 보니 정형시에 가까운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채바다님이 응모한 작품은 모두 정감이 넘치는 노래들"이라며 "특히 문협에도 가입된 현역 시인이면서 아동문학에 새로이 신인으로 글을 쓰려는 겸손하고 겸허한 몸가짐에 더욱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채바다씨는 "어른들이 아이들편에 서 있을 때 세상은 아름답다고 일상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거친 파도만 벗하고 살던 내가 파란 하늘 푸른 들판을 아이들하고 뛰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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