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의 사진 공모전인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상작품들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1215점이 응모한 가운데 대상 수상작 황은수씨의 '예수의 고난', 우수상 수상작 김영찬씨의 '휴식' 등 총 170여 점이 내걸린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주작가 권기갑씨의 '열연', 장택호씨의 '아침바다'가 입선했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상작 전시는 제주에 앞서 지난달 3일까지 서울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11월가지 전국 10대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운봉씨는 대상 황은수 작 '예수의 고난'에 대해 "예수님이 십자를 지고 인간에 모든 고난과 죄를 대신해 골고다 언덕에 무릎을 꿇고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여 달라는 마지막 기도를 하는 모습, 그리고 수녀의 기도하는 모습은 세계 평화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대상작은 종교적 철학고 깊은 뜻을 담은 훌륭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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