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본부, '품질인증제' 도입 건의
농협제주본부, '품질인증제' 도입 건의
  • 김용덕
  • 승인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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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본부가 최근 중국산 수입농산물량 증가와 한미FTA협상 대응에 따른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인증제 도입 건의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지난 11-12일 이틀간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인천)와 영남지소(부산) 방문결과 비관세 장벽에 따른 우리나라의 검역이 크게 강화되면서 수입산 농산물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 제주산 농산물의 품질 관리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할 것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건의했다.

 

농협제주본부 현홍대 본부장은 14일 오전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김태환 자치도지사와 도내 기관단체장과의 지역경제활성화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주산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비롯한 각종 기준을 조례로 제정, 이를 바탕으로 한 품질인증제 도입을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현 본부장은 중국 등지에서 들어오는 감자, 당근, 파, 콩 등 수입산 농산물이 해마다 품질과 규격, 선도 등 모든 면에서 국내산 농산물보다 좋아지고 있음에 따라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단위의 공동브랜드 창출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선 또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부두에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감귤 등 상징조형물을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농협제주본부는 이번 국립식물검역소 방문 결과 이대로 안주할 경우 제주산 농산물 경쟁력 저하뿐 아니라 존립기반에 심각한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고 결론, 향후 지역조합을 비롯한 생산농가들에 대한 농산물 생산재배현장 교육 확대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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