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며 도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신광초등학교가 아쉽게도 고명초에 한 점차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신광초등학교는 회장배(제2회 천안흥타령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6-2로 전남 순천북초등학교를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또한 개최지 잇점을 갖고 있던 천안 남산초등학교를 7-5로 누르며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광초등학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경남 사파초등학교마저 8-1 4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신광초등학교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울 고명초등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 4-5 단 한 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신광초등학교는 1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말 고명초 공격때 무려 3점을 내준 것. 신광초는 5회초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심기일전했지만 5회말 곧바로 고명초에 한 점을 내주며 점수를 지키내지 못했다. 신광초는 뒷심을 발휘하며 6회초 좌전안타, 우월 2루타 등을 터트리며 대거 3점을 획득, 고명초와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도 잠시 6회말 신광초는 수비에서 1점을 내주며 4-5로 분패했다. 신광초는 안타수로는 고명초보다 4개나 많았지만 계속적인 경기지연으로 인한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번 4강 진출로 신광초는 전국 초등학교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제주 초등야구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