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객 증가세 지속 …올 상반기 4.8% 상승
도내 관광객 증가세 지속 …올 상반기 4.8% 상승
  • 한경훈
  • 승인 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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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58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만1000여명에 비해 4.8% 늘었다.

형태별로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3.8% 증가한 238만86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고유가, 독일월드컵 등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 각급학교 격주 휴무제 등에 따른 가족단위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관광협회는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19만5000여명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19.5%나 증가했다. 태왕사신기 제주촬영 등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 ‘2006 제주방문의 해’ 특수 등 안정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기반이 확보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광협회는 하반기에도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비용항공의 본격 운항에다 점진적인 경기회복으로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연륙교통비 상승과 원화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상품가격 하락 등 제주관광에 마이너스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올 관광객 유치목표는 540만명으로 지난해 관광객 수 502만명보다 7% 가량 높게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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