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9개 회수...15개는 ‘수중지뢰’
속보=지난 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북상 때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떨어진 대형 철제 컨테이너가 해류를 따라 이곳과 100km이상 떨어진 우도인근 해상까지 떠내려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우도~성산~표선~남원~서귀로 이어지는 제주 남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서귀포 남쪽 17km 해상에서 추락한 폭 2.7m 길이 12.5m에 이르는 대형 철제컨테이너 24개 가운데 현재까지 9개를 발견,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해경이 발견한 곳은 남원읍 태흥 3개, 표선면 토산 2개, 성산읍 신양 1개 등이다.
이들 지역은 파도에 밀려온 온 컨테이너가 육상에서 발견된 곳이다.
이와 함께 우도북쪽 30km해상에 떠다니고 있는 컨테이너 3개도 발견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과 특공대 등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서귀포시청과 공동으로 수색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경은 사고선박 보험회사측과 협의, 예인선을 통원해 조기에 해상에 표류중인 컨테이너 회수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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