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 태국식탁 진출
제주돼지, 태국식탁 진출
  • 정흥남
  • 승인 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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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물 24t ‘처녀수출’...도내 3개사 참가
제주산 돼지고기가 사상 처음으로 태국에 진출한다.
제주도는 도내 업체들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제주식품(주), 영농조합법인 탐라유통, 제주농축산(주) 등 도내 수출 육가공업체 3곳이 12일 제주산 돼지고기 부산물 24t을 처음으로 태국에 수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태국으로 수출된 돼지고기 부산물은 제주농축산(주)의 간 1만4460kg과 탐라유통의 돼지 피 7200kg, 제주농축산(주)의 역시 돼지 피 2600kg 등 시가로 1만5000달러(한화 약 1500만원 상당)어치다.
이번 수출로 제주산 돼지고기는 2004년 11월 29일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이 중단된 이후 그동안 필리핀에만 수출되던 것이 태국으로까지 수출국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태국에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길이 트여 제주지역 양돈산업 발전과 수출육가공업체의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와 제주도수출육가공협회 등은 올 4월 태국검역소장 일행을 제주로 초청, 제주지역 양돈농업 실태를 견학시켰다.
또 농림부는 지난달 26일 제주산 돼지고기의 태국수출을 승인했다.
제주도는 제주산 이번 태국 수출을 계기로 수출품목 다변화 등을 위해 수출물류비와 마케팅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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