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시.군 별 해외채무상환재원 적립기금 인계.인수를 완료, 해외 채 통합기금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1일 시.군 해외채상환기금 850억원(원금 728억원, 이자 122억원)이 제주도로 승계되면서 제주도가 관리하게 되는 통합기금 규모는 1745억원(원금 1490억원, 이자 255억원)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원화로 적립한 통합기금을 엔화로 적립하는 등 기금의 생산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30일 현재 엔화 환율을 감안한 해외 채무액은 1654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해외채무액 1712억원에 비해 58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1997년 해외 채 차입당시 1577억원을 국내에서 조달했을 경우 매년 연리 9%의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했으나 최근 엔화약세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연 3.91%의 금리를 부담하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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