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포구’ 이미지 벗어 사라.별도봉 북쪽까지 확대
‘산지포구’ 이미지 벗어 사라.별도봉 북쪽까지 확대
  • 정흥남
  • 승인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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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외항개발 2단계 사업 9월 착수...1010년 완공

제주항을 국제 규모의 관광 거점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연내 시작된다.
제주항은 현재까지 산지포구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 항만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은 현재까지의 제주항의 틀을 벗어나 제주항을 사라봉과 별도봉 북쪽 해상으로 넓히는 것이다.
제주항외항개발사업은 2005년부터 기초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용역 등을 마무리한 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9월께 제주항외항 2단계사업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해양수산본부(본부장 이종만)는 오는 9월부터 사업비 151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항 외항 2단계사업에 착수, 오는 2010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항 외항에 방파제 시설 390m와 호안 1204m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8만t급 크루즈 선박 1척과 2만t급 화물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 외항2단계 개발사업은 해양경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인공섬 형태의 친환경적인 해양공원 등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 3997억원이 투입돼 1999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계속되는 제주항 외항개발사업은 외곽시설(4328m)과 접안시설(1410m) 공사 등을 3단계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1단계 사업은 1759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방파제 1425m를 시설할 예정인데 현재 방파제 150m를 남겨 놓은 상태다.
제주도 수산본부 관계자는 “항만사업의 경우 정부의 균특회계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계획에 따른 예산지원이 이뤄져 항만 개발사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내년도의 경우 110억원 정도의 제주항 외항 개발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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