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어프로치샷(2)/칩샷
(43)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어프로치샷(2)/칩샷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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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어프로치, 퍼팅, 벙커샷)을 골퍼들은 '설거지'로 비유한다. 설거지에 대한 의미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것이다. 문제는 이 설거지를 얼마나 잘 하느냐 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든지 마음가짐, 장비 그리고 깔끔하게 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하고 연습한다면 실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러면 이번 시간에는 칩샷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계속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치핑(Chipping)을 하기 위해서는 여섯번째, 볼의 위치는 오른발 앞에 두며 양 손은 왼쪽다리 앞에 위치하도록 한다. 그러면 클럽헤드가 볼 밑으로 지나가는걸 방지할 수 있고, 볼의 백스핀을 최소화시켜 볼이 잘 구를 수 있으며 거리조절이 수월해진다. 일곱번째, 백스윙시에 코킹을 하지 않도록 한다. 코킹은 거리를 내기 위함이지, 방향성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짧은 거리에 퍼팅이나 치핑은 손목을 꺾지 않는 원레벨스윙(One-level-swing)이 방향성이 좋다고 하겠다. 예외적으로 먼 거리에서의 치핑은 때론 손목을 약간 써도 유리할 때가 있는데,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하겠다. 그리고 클럽헤드는 다운스윙시 가속도를 잃지 않아야 하는데, 과감한 다운스윙이 안이뤄지면 뒷땅을 치게 된다. 스윗스팟에 공을 정확하고 가속을 그대로 유지한 샷이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여덟번째, 클럽마다의 로프트 각도가 다 다른데, 이 로프트 각도에 의해 볼이 떠야지 인위적으로 볼을 띄우려 한다면 클럽의 리딩에지가 볼의 중간을 때리며 탑핑(Topping) 이 생겨나게 된다. 또한 피니쉬때까지도 클럽 헤드가 양 손보다 핀에 가까이 나가서는 안된다. 이러한 볼을 띄우려는 동작은 왼손이 꺾이게 되며 정교함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듯 퍼팅 스타일의 치핑이 손과 손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팔과 어깨로만 스트로크를 하게 되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9번 아이언으로 치핑을 할 때는 공중으로 나는 거리나 그린에서 구르는 길이가 비슷하며, 7번은 공중으로 나는 거리가 30%, 떨어져 구르는 거리가 70% 정도이며, 피칭웨지는 60대 40, 샌드웨지는 70대 30 정도로 보면 되겠다. 물론 오르막, 내리막 라이에 따라 다르며, 그린의 속도에 따라 달라짐을 염두에 둬야 하며, 이를 이용해서 클럽마다의 공중에서 낙하하는 지점을 잘 파악하여 치핑을 한다면 버디를 위한 홀컵은 그다지 좁고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서  승  태 (아시아골프티칭프로체육학(골프)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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