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에서 풍겨오는 느낌 그대로다.
쳇바퀴 돌 듯 빠듯하고 지루한 일상을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윤활유는 '취미생활'일 것이다.
특히 개개인이 다른 취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제주우편집중국(국장 김기영)이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제주우편집중국 1층 로비에서 직원 취미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직원 취미작품 전시회는 올해로 4번째.
직원 40여명이 2∼3개의 작품을 출품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기계위주의 우편소통 작업 현장 속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우리의 정서를 일깨우기 위해 우편집중국이 마련한 행사로 전시되는 작품 모두가 직원들이 평소 여가시간에 취미로 일군 작품과 소장품들이다.
서양화에서부터 서예, 한지공예, 수예, 사진, 서각, 퀼트, 미니어처, 수석, 분재, 혁필, 유리공예까지 전시되는 작품들의 범위도 다양하다.
또한 노동문화협회가 사진, 수예, 종이공예 작품을 찬조 출품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제주우편집중국측은 "이 전시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웃음꽃 피어나는 직장, 신바람 나는 집중국' 조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고객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서 관람하는 모든 이들과 삶의 활력소를 찾고 정감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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