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훈지청은 기미년 조천만세운동에 참가해 항일 활동을 한 김연배 지사를 ‘7월 우리고장 출신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김 지사는 1919년 3ㆍ1만세운동에 호응, 23일 신좌면 조천리에서 군중을 규합,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벌였다. 24일에는 함덕리 장터를 누비며 시위운동을 전개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김 지사는 보안법 위반 기소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3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